20년 후 서울은 어떤 도시가 될까. 서울시가 지향하는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110명의 전문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천편일률적이었던 도시계획 규제에서 탈피하여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미래도시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1. 걸어서 30분, 주거·일자리·여가를 모두 누리는 서울
팬데믹 이후 주거·업무 등 공간경계가 사라지고 디지털화 된 개인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강해졌다. 새로워진 서울시민 생활상에 걸맞는 보행일상권 개념을 서울전역에 도입한다. 기존에 주거 위주로 형성된 일상생활 공간을 전면 개편하여 서울 어디에 살든 수준높은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속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걸어서 30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보행일상권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권과 지역균형발전까지 기대한다.
2. 서울도심 활성화로 경쟁력 있는 서울
성장이 둔화되었던 3도심(서울도심·여의도·강남)은 기능을 고도화하여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인다.
※ 3도심의 4대 신성장 혁신축: ▲국제경쟁(서울도심-서울역-용산-한강-여의도-영등포–구로) ▲청년첨단(한강-성수-청량리-홍릉-광운대–창동) ▲미래융합(한강-삼성-수서-양재) ▲감성문화(상암-한강-마곡–김포공항)
특히, 서울도심의 경우 보존 중심의 규제, 정비사업 제한으로 떨어진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정책방향을 재정립하고, 남북 4대축(광화문~시청 국가중심축 / 인사동~명동 역사문화관광축 / 세운지구 남북녹지축 / DDP 복합문화축)과 동서 방향의 글로벌 상업축의 4+1축을 중심으로 서울도심 전체를 활성화한다.
3. 우리 집 근처에도 수변공원을! 수세권이 보장되는 서울
서울에는 한강의 지류로 무려 61개의 하천이 있다. 수변공간을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공간으로 만든다. ‘우리동네, 주민생활’을 중심으로 하는 수변공간 재편은 보행,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더 자주,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안양천·중랑천·홍제천·탄천 등 4대 지천은 편의시설, 문화프로그램 등을 기획·확충하여 명소화 할 예정이다.
4. 용도를 뛰어넘어 다채로운 매력 뽐낼 서울
용도지역에 따라 땅의 용도와 건물의 높이, 용적률 등을 규제하는 현행제도를 개편하여, 용도 도입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복합적인 기능 배치를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기존에 한계로 작용하던 일률적인 35층 높이기준도 삭제되어 앞으로는 보다 창의적인 건축들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채울 예정이다.
5. 지상철도는 지하로, 미래교통 기반 다지는 서울
지상철도는 지하화하여 지상공간은 도심활력을 이끄는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한다. 또한, 2021년 11월 상암에서 처음 시작한 자율주행 시범운영은 마곡, 강남, 여의도 등으로 확장하여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전역에 복합환승센터 개념의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 허브 간 연결로 입체적인 교통도시 서울을 완성한다.
● 문의 서울특별시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