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 ‘찾아가는 깜짝 팝업 놀이터 깜놀’에 참여했어요. 날씨도 화창했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즐길 거리가 가득해서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기획해주신 아동 친화 도시 광진구 너무 감사합니다!!
바람과 하늘과 구름이 너무 예뻐서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웠던 9월 말의 토요일, 무작정 카메라까지 들고나선 산책길에 만난 나루랑 버스킹&건대프리마켓. 코로나로부터 조금씩 일상을 되찾는 기분이 들었던 능동로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만큼 프리마켓과 버스킹을 즐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젊음과 활기가 느껴지는 능동로에서 기획전시 되고있는 아트심볼 트로피 작품 앞에 마련된 작은 무대 버스킹은 무척 이색적이었어요. 프리마켓에서는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 수밖에 없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핸드메이드 수공예품들이 뽐내고 있었고 첼로 연주곡이 한창인 무대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조차 그 음악의 멜로디와 함께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저를 데려다 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갑자기 어디론가 여행을 온 듯한 여유로움과 함께 선물처럼 다가온 이 ‘오후의 잠깐’은 저에게 말 그대로 ‘쉼’을 안겨주었어요. 이런 잠깐의 ‘쉼’은 또 내가 일상을 잘 살 수 있는 토닥거림이라 우연히 만난 프리마켓과 버스킹의 감상 시간 정말 좋았답니다.
광진구의 유망한 예술계의 샛별들을 집중 조명하고 무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NARU YOUNG ARTIST’가 지난봄 첫 회를 시작했다. 가족 단위, 많은 학생 그리고 주민들까지 다양한 청중들과 함께 분위기 있는 클래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다양한 악기와 시대를 넘나드는 곡들은 귀를 호강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두 번의 무대들도 기대가 많이 된다. 완성된 연주 무대를 위한 광진문화재단 관계자 여러분들의 빈틈없는 준비와 세심한 배려는 어느 곳보다도 수준있고 감동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기대되고 설레는 무대가 기다려진다. 많은 연주자가 이 무대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하고 넓은 세계로 나가길 바란다~♬
제27회 광진예술인 초대전 개막식을 참관하고 문학, 미술, 사진 전시회를 둘러보았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향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문학분야 전시회에서는 시를 도자기에 써서 일석이조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별전 ‘광진 톺아보기’는 말 그대로 특별한 전시회였습니다. 관계자님들의 부단한 연구와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축하공연의 티켓도 광진구 주민에게는 무료로 배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