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즈시절, 가장 반짝였던 순간은 “결혼사진 찍던 날” 입니다. 이날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도 안 좋았는데, 이 사진 찍는 순간엔 비가 그치고 바람도 안 불더라고요! 기분 좋게 사진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유학 시절 열정으로 공부하고 여행을 자주 다녔던 “20년 전의 나” 이네요. 그때가 조금 그립지만, 지금 엄마로서 중년으로서 조금 더 성숙해지며 나이 들어가고 있네요. 그때가 외적으로는 인생의 리즈라고 생각하지만, 내적인 아름다움은 하루하루 리즈를 갱신하리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순간이 인생의 리즈 아닐까요?^^
저의 리즈시절은 29세 때 여행 가서 청평호에서 팔짝 점프할 때인것 같아요. 지금은 아줌마이지만은 ㅠㅠ. 나름 이뻤던><? 시절이랄까요? (북흐북흐하네여)
2008년 베를린학회 가서 업무 보던 사진입니다. 지금은 애 둘 딸린 아줌마인데 저 시절이 있었구나, 리즈시절 사진 찾다가 발견했어요. 저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던 시절도 그립네요.
11월 호 아차산메아리를 보고 ‘나의리즈시절’이 언제인지 생각해 봤어요. 스무살 막 성인이 되었을 때일까? 아니면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때일까? 지나온 과거의 모습을 생각하다가 멀~리 어린 시절까지 갔네요. 제가 태어나 자랐던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편리함은 없었지만 조금 불편해도 깨끗한 공기, 바이러스 걱정 없는 외출, 깨끗한 눈과 비, 고드름, 학교 앞에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달고나 등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았어요. 그 시절을 누렸던 것에 감사하네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요즘 아이들은 이것들을 누릴 수 없는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이번 아차산메아리 코너를 참여하면서 나의 리즈시절을 추억하고 우리 아이의 리즈시절을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